마이레이서 리뷰 (보존용 임시) 백업

소개

레이스카를 디자인 컨셉으로 삼은 휴대용 게임기, 마이레이서.

게임기라기보다는 휴대폰을 연상시키는 첫인상. 크기도 휴대폰에 가깝다.

방향버튼과 4개 버튼이 동일한 형상으로 대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버튼에 새겨진 각이 손가락에 예민하게 느껴진다.
분리형 방향버튼은 대각선 입력을 걱정하게 하는 면도..

전체적인 버튼 및 커넥터나 슬롯의 배치는 오소독스하니 어렵지않게 사용할 수 있다.

배면의 내장스피커보다는 스테레오 이어폰 사용을 강추

구성품과 옵션

출시 초기부터 악세사리들이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

적당히 밀착되는 하드케이스. 하지만 이걸 끼우면 버튼 누르기가 힘들다?
충전기 포함으로 현재의 가격이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완전방전 상태에서의 완충은 충전기를 써도 상당히 오래 걸린다.

이외에 실리콘 케이스 2종과 전용 이어폰 2종이 준비. SD카드는 시중의 제품을 사용 가능. (현재 2G까지 확인)

기본 구성물
본체, 파우치, 설명서, 응용프로그램CD, 스트랩, 클리너, USB케이블

※USB케이블은 표준 5핀 호환

구동

게임기라기보다는 PMP나 MP3를 연상시키는 메뉴 화면.
실제로 avi동영상(xvid 코덱)이나 mp3 파일, e북 파일이나 플래시 등 MP3P에 준하는 부가 컨텐츠 기능이 있다.

게임팩을 바로 구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SD카드나 내장메모리에 게임 파일을 PC로부터 전송, 메뉴에서 선택하여 구동한다.
게임의 스크린샷 등 런처로서의 매력을 좀 더.
PC상에서 보면 파일이 그대로 노출. 저작권 보호 조치는 있는가?

화면 밝기는 표준 설정보다 밝게 해 주자.
LCD의 품질은 평범한 수준이다.



마이레이서의 유사족들

(닌텐도 DS 라이트, 지팡 게임폰 LG-KV3600, DMB휴대폰 EV-KD350, 아이리버 클릭스)


게임

메인이 되는 모바일 컨텐츠는 GNEX 기반. (SKT의 플랫폼 중 하나)
기본 제공되는 게임들은 2년 이상 된 컨텐츠들이지만 런칭 당시와는 이런 저런 차이들이 있다.
훨씬 박력있는 스테레오 사운드, 일부 패러디 캐릭터의 변경, 일부 게임 룰의 변경 등.
필자는 KTF만을 해 봤기 때문에 이것은 SKT의 특징일지도?
이 두 타이틀은 정신차리고 테스트하자. 잠깐 정신을 놓으면 두 시간 정도는 가볍게 흘러간다.

패미컴, 슈퍼패미컴 일부의 롬 파일 에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포인터 클릭을 사용하지 않는 플래시 게임이 가능하다.


모바일 컨텐츠의 장점과 단점

장점
공급이 풍족하며 지속적이다.
현지화의 걱정이 없다.
한국 유저의 니즈에 제일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어 왔다.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
타이틀마다 퀄리티의 기복이 심하다.
휴대폰을 우선시할 경우 항상 후발주자가 되어 버린다.
적은 용량, 낮은 프레임 수, BGM과 이펙트의 멀티채널 불가 등 모바일 게임의 단점을 이어받는다.
가격 정책 등에서 이동통신사가 모바일 게임에 가하는 한계를 넘어서기 어렵다.

극복 방법
휴대폰용 런칭과 큰 차이 없는 런칭 일정 수립
포팅 시 마이레이서에 맞춘 커스텀이나 오리지널 컨텐츠 추가
오리지널리티에 따른 고가 정책


본체 자체의 단점

통신 기능 부재
특히 모바일 컨텐츠는 최근 세미 네트워크나 캐쉬템 결제를 대세로 삼고 있다.
느린 내장메모리 USB (1.1인 듯) 추가 SD카드와 별도 메모리리더로 극복은 가능하다.
에뮬레이터 내장 (자체 컨텐츠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시계 기능 부재
배터리 유지시간과 충전시간
시야각과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LCD


개발자로서의 희망사항

위피 플랫폼의 수용 여부. (GNEX의 미니C보다 코딩의 편의성이 높다)
BGM, 이펙트의 멀티채널은 하드웨어적으로 불가한가? (모바일 개발자들의 십년 숙원)
어플 사이즈, 힙 메모리, 화면 갱신 속도 등은 휴대폰보다 나은가? (단순 포팅이 아닌 업그레이드 포팅 고려)
유선랜이라도 좋으니 네트워크 넣어줏메.


마무리하며..

모바일 게임을 메인 컨텐츠로 삼은 게임기.. 이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도 많다.
모바일 게임은 수준이 낮다는 선입견.
그래픽의 속도나 사운드 구조의 특수성 덕분에 시청각적인 연출 면에 있어서 타 플랫폼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DS가 PSP보다 그래픽과 사운드가 딸린다고 DS가 2인자가 아니듯이, 시청각적인 면은 게임성에 있어서 두 번째 조건이다.

현대의 모바일게임은 중독성, 유저 편의성, 긴 플레이타임 등 웬만한 플랫폼에서도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의 게임성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는 개발하기 상대적으로 쉽고, 수명이 짧은만큼 유저의 요구를 어느 플랫폼보다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온 결과이다.
많은 타이틀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갈고 닦아 온 모바일 게임의 게임성은, 타 플랫폼용 게임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본다.

플랫폼 홀더로서 제일 신경써야 할 컨텐츠 공급 문제를 콜럼버스의 달걀과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하고 출발하는 마이레이서의 장래는 그래서 밝게 보인다.
단지 이것이 마이레이서라는 하드웨어만의 성공으로 끝날 것이냐, 슬슬 한계를 맞이하고 있는 기존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들에게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이냐, 마이레이서를 통해서 보아야 하는 것은 그 뒤인 것이다.

덧글

  • areaz 2008/02/25 15:09 # 답글

    오호.. 그게 모바일 게임기였군요.
  • 펭귄대왕 2008/02/27 09:38 # 답글

    areaz님//'일단' 마케팅 포지셔닝은 게임기로 잡았더군요.

    리뷰 마무리를 해야겠는데, 모바일 플랫폼 업계의 내부 상황 같은 것도 슬슬 시각에 잡히고 있어서 리뷰가 산으로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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