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뭐 노이즈가 자글자글하게 끓고 촛점 잡느라 쩔쩔매다 못 잡고 하길래 이기 뭐 이러노 했는데..
(망원 풀로 12배 당기고 손에 든 채로 나이트샷 찍으려고 했으니 지극히 당연한 결과입니다만)
셔터 스피드랑 렌즈 밝기 맞추고, 조명 받쳐주고 하니까 사진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반쯤 칠하고 굴러다니던 거 꺼내서 완성시켜둔-파팅라인 수정도 제대로 안되고 피막 갈라진 것도 대충 방치하고- 아낙을 하나 찍었는데 사진 속에 뭐 전혀 딴게 들어가 있는 겁니다. 이거 내가 만든 그거 맞나? 싶을 정도로.
수정 안한 부분 적나라하게 보이는 건 뭐 더하면 더하지만.
.....이런 걸로 상품 사진 찍으면 완전히 과대 광고....
오늘 눈에 비늘이 하나 떨어졌습니다.
수동 디카 정말 재밌군요.. (수동이나 DSLR 쓰면서 옵션에 환장하는 사람 기분 조금씩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