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XEG(제그)
제그는 플라인 스튜디오(주)에서 내놓은, 핸드폰과 링크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전용 컨트롤러입니다.
지스타에도 부스가 잘 꾸며져 있었기 때문에 보신 분도 많을 듯 한데요.

핸드폰의 주요 버튼과 링크되는 패드 버튼을 갖고 있어 모바일 게임을 휴대용 게임기 느낌으로 훨씬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부피가 커지기는 하지만 이걸 선택했을 때 이미 휴대성은 배제된 선택일테니까 그리 단점은 아닐겁니다.

그러고보니까 이 물건, 크기가 PCS 초기의 스틱형 휴대폰이랑 아주 비슷합니다. ^_^
잘도 이만한 걸 셔츠 앞주머니에 넣고 다녔구나..

기본상태.
본체는 무광, 버튼은 유광으로 처리된 질감은 상당히 미려한 편이고 고급스럽습니다.
뒷면에 고무패드가 붙어있어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 좋고 십자키나 각 버튼의 클릭감이 상쾌하고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딱 좋은 정도입니다.
전원은 AAA 건전지 2개를 별도로 사용합니다.

게임패드처럼 LR 버튼도 있습니다. 이 LR 버튼이 휴대폰의 *나 [취소] 버튼에 해당하는데, 있는 건 다행이지만 게임에 따라서 취소 버튼의 사용 빈도가 많을 때는 조금 누르기 어렵습니다.

폰은 이런 식으로 장착합니다. 이 정도의 폴더형이 기본 클립에는 제일 안정적으로 장착됩니다.
단지 사진의 S1000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최초 팜플렛에는 있었지만 최근에는 지원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역시 마루타폰 ㅠ_ㅠ)

T1000은 지원합니다. 단지 폰 생김새의 특징 상 클립 고정이 다소 불안합니다..
클립은 교체 가능하다고 하니 아마 폰 크기나 형태에 따라 다른 클립을 사용하면 되는 모양입니다. 힘을 많이 받아 파손되기 쉬운 부분이라 소모품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버튼에 대응하는 것 이외에도 원버튼 왑 접속이나 휴대폰 내부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다운받아 내부 메모리에 저장, 대응하도록 하는 등 휴대폰과의 링커를 고려한 기능이 몇 가지 있습니다.

사용 소감이라면, 손에 쥐는 그립감과 버튼감, 외관의 미려함은 최고 수준입니다.
지스타에서 만져본 느낌은 십자 버튼이 너무 높이 떠 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느껴지지 않네요.

숫자 버튼을 많이 사용하는 타이쿤, 시뮬레이션 게임에는 쥐약.
원버튼류 미니 게임에도 좋지만 기능을 충분히 못 쓰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비교적 단순한 게임이라고 해도 이것으로 조작하는 쪽이 확실히 좋습니다. 느낌이 달라요 일단.

아직 개발되어 있는 모바일 게임들 중에는 누르고 있는 키나 멀티키를 지원하는 게임이 드물기 때문에 그런 게임들이 많아진다면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슈팅게임을 띄워놓고 방향 버튼을 탁탁탁 반복해서 두들겨야 이동하는 건 좀 난감하거든요. ^_^;

차후의 관건은, 대응 휴대폰 모델을 늘리는 것. 다양한 형태에 적용 가능한 클립의 제공, 그리고 게임 개발사들이, 제그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가진 게임들을 내놓는 것이겠네요.


아, 게임하다 컨트롤러 집어던지는 버릇 있는 분들은 절대 사용하지 마시길.
던지면 날라가는 건 컨트롤러가 아니라 휴대폰입니다.


상품명 XEG (FS-UMGC-K100)
크기 148mm*53mm*32.5mm
가격 49500원
홈페이지 http://www.xeg.co.kr
by 펭귄대왕 | 2005/12/10 13:06 | 모바일-들고다니는 세계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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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anato at 2005/12/10 13:17
지스타에서 한번 해봤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게임하다 컨트롤러 던지시는 분에게는 습관을 바꿀수 있는 기회가 될까요?(웃음)
ps : 밸리에서 미끄러져 들어왔습니다:)
Commented by 글로리ㅡ3ㅢv at 2005/12/10 13:36
우리나라는 액정이 너무 작아요... ㅠㅗㅠ(일본폰에 비해서...)
DMB폰은 드으럽게 비싸고... ㅡ.,ㅡ;;
내년엔 마누라 폰도 하나 갈아줘야 되는데 핸폰값(어머니, 제꺼는 겨우 처리 ㅠㅗㅠ)대기가 너무 힘드네요. 통화료만 한달에 얼마야 대체... ㅠㅗㅠ
Commented by 레이 at 2005/12/10 13:56
코엑스몰에서 비슷한걸 해봤는데 좋더군요.
동일 상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淸年 at 2005/12/10 15:13
그래도 단순히 컨트롤러치고는 상당히 비싸군요.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5/12/10 15:23
tanato//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휴대폰 던지는 분도 의외로 많은 걸 보면 성치 않을 것 같습니다.. ^_^;

글로리님//QVGA 정도 되면 꽤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 얼마 안되긴 하지만.

레이님//아직 다른 회사 제품은 못 본 것 같습니다.. 휴대폰 규격 차이가 있다면 외국 수입품으로도 힘들테고.

淸年님//스펙에 따르면 SDRAM 1메가, E2PROM (EEP아니고?) 512k, 그리고 CPU 등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키 맵핑을 위한 단말기 정보를 컨트롤러에 저장하는 모양이네요.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5/12/10 18:00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제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와 달리 성공할 수 있을까요?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5/12/11 14:41
觀鷄者님//기왕이면 성공하면 좋겠지만.. 함부로 장담하기는 어려운 면이 많네요. -_-a
Commented by akachan at 2005/12/12 08:03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5/12/12 17:07
akachan님//우웃 리뷰 좋네요.. 제가 뭔가 말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차마 못 쓴걸 적어준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CYAN at 2005/12/13 21:18
지스타에서 해봤는데..
조작감이 뭣같았습니다.. 제비우스가 샘플게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매우 뻑뻑하고 십자키부분의 감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5/12/14 06:43
CYAN님//지스타에서의 제비우스는 저도 해 봤는데, 제그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제비우스쪽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멀티키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게임기 게임하는 감각으로 만지면 상당히 적응이 안되고요.

지스타에 나온 것과 제가 올린 것은 완전히 동일 모델은 아니니 미묘한 개선점이 있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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